경기도 연천군은 5일 오후 4시 20분쯤, 군남면 일대 6개 마을 주민 980여 명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대피령이 내려진 곳은 진상 1리, 진상 2리, 삼거2리, 선곡리 등 6개 마을로, 연천군은 마을 저지대의 주민들을 마을회관이나 청소년 수련원 등 마을내에서 지대가 높은 장소로 대피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기도 파주시는 적성면과 파평면의 2개 마을 주민 80여명을 5일 오후 부근 학교로 대피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주시는 이날 오후 연천군 백학면 비룡대교의 수위가 9m를 넘나들자 예방적 차원에서 주변 2개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적성면 두지리 42세대 68명은 적성세무고등학교로, 파평면 율곡리 7세대 18명은 파평중학교도 대피했습니다.
비룡대교의 경계수위는 11.27m이며, 오후 4시 수위는 9.85m를 기록했다고 파주시 언론 담당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한편 한강홍수통제소는 오후 4시 반 비룡대교에 홍수경보를 발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