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남북·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동맹 균열을 부추기며 '평화 로드맵'을 가로막는 야당 일각의 경거망동은 자중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추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포괄적이고 단계적인 비핵화 로드맵과 9월 평화선언 구상까지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실현 가능성 높은 로드맵"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 구상은 문재인 대통령의 '신 베를린 구상'부터 구체화된 일관된 원칙"이라며 "단순히 비핵화 과정을 경제적 보상과 연결짓는 이분법 구상은 다차원적 방정식을 풀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분단의 고통을 이겨내고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는 전환기적 시대로의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회담을 차질없이 차분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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