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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남북정상회담, 경협 논의 쉽지 않을 것"

뉴스2018-04-04
청와대 "남북정상회담, 경협 논의 쉽지 않을 것"

청와대는 4일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 분야를 활발하게 논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 정상회담 의제 중 남북 철도 문제 거론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남북 정상회담의 주 의제는 가장 중요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이라면서 "유엔 제재가 거의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경제협력과 관련한 내용은 남북 간 합의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비핵화 관련) 성과를 내야 유엔과 국제사회의 지지, 변화와 함께 경협 문제가 논의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이번 회담 준비위원회에 경제 분야가 포함돼 있지 않은데, 이번 논의가 잘 진행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갔을 때는 경제 분야가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과 남북미, 주변국으로 확대되는, 몇 달 사이에 비핵화를 집중적으로 다룰 수 있는 여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에서 한반도 신경제지도 관련해 이미 내부적으로 구상하고 있지만, 국제사회와 함께 조율하고 유엔의 지지를 받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의 의제 선정 작업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운영과 의전, 경호 등은 실무 회담 통해 진행될 것"이라며 "통일부 장관 중심으로 자문단과 전문가들 의견을 매일 들으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남북관계 발전 등 3대 의제를 중심으로 세부 안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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