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오는 7일 열리는 남과 북의 통신 실무회담에서 "정상 간 핫라인 문제 등도 논의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통신이 이루어지려면 기술적인 문제들이 해결이 돼야 되고, 그런 차원에서 아마 실무적인 논의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백 대변인은 오늘 열리기로 했던 남북정상회담 경호·의전·보도 실무회담을 북측이 하루 연기하자고 제의한 데 대해서는 "남북정상회담을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것에 맞춰서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루 연기가 됐고, 향후 잡힐 통신 관련 실무회담도 잡혔기 때문에 그것을 뭐 굳이 이게 연기가 됐다, 지연이 됐다 이렇게 보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 대변인은 이와 함께 이번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 대해 "음악을 통해서 남과 북이 하나임을 서로 느꼈다고 보고, 계속해서 남북 간에 화해 ·협력의 분위기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번 공연 취재 제한에 대해 직접 사과하고, 예술단 만찬까지 주재하는 등 태도 변화를 보였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남북 간의 평화협력을 기원하고 이런 화해협력의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도록 남북 간에도 서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백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Phot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