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반도 A to Z

주요뉴스

북한 매체 연이틀 "천안함 모략극" 주장…"남한 본심에 회의심"

뉴스2018-04-05
북한 매체 연이틀 "천안함 모략극" 주장…"남한 본심에 회의심"

북한 관영매체가 최근 우리 정부가 개최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연이틀 비난하며 천안함 사건을 '모략극'이라는 주장을 거듭 펼쳤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논평에서 지난달 23일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거론하며 "대화 상대방을 노골적으로 중상하고 위협하는 도발 망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통신은 이어 "명백한 것은 천안호 사건이 친미 보수 정권이 동족 대결을 위해 고의적으로 조작한 특대형 모략극이라는 것"이라며 "보수패당과 한 짝이 되어 대결 합창을 해대는 남조선 당국의 처사는 그들의 본심에 대해 회의심을 금할 수 없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앞뒤가 다른 이중적인 행위는 북남관계의 순조로운 발전에 저해만 가져다줄 뿐"이라며 "남조선 당국은 지금처럼 중대한 시기에 경망스럽게 놀다가는 큰코를 다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노동신문도 그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비난하며 "남조선 보수패당이 조작해낸 치졸한 모략극인 천안호 침몰사건의 진상은 이미 만천하에 폭로되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최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방북한 남측 취재진에 한 발언과 맞물리며 관심을 끌었습니다.

김영철은 남측 예술단의 방북 공연 첫날 벌어진 취재 제한에 대해 2일 우리 취재진에 사과하면서 "남측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는 사람이 저 김영철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Photo :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