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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의전·보도·경호 실무회담 시작

뉴스2018-04-05
남북, 의전·보도·경호 실무회담 시작

오는 27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이 4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비공개로 시작됐습니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김상균 국정원 2차장을 대표로 조한기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권혁기 춘추관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그리고 신용욱 청와대 경호차장 등이 참석했으며 북측에선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6명이 나왔습니다.

회담은 의전과 경호·보도 등 분야별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실무회담에 앞서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필요한 의전‧경호‧보도 분야별 세부사항 등을 북측과 충분히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다만, 실무회담은 비공개로 열리는 만큼 관련 사진과 영상 촬영 모두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이날 실무회담에서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정상회담장인 평화의집으로 이동하는 경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대면 시점 및 방식, 정상회담 시간과 오·만찬 여부 등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세부일정과 그에 따른 경호 조치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정상회담을 취재할 남북 기자단 규모와 함께 TV 생중계 범위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남북은 이날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에서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 후속 실무회담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0년과 2007년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은 여러 차례 열렸습니다.

남북은 지난달 29일 고위급회담에서 정상회담 날짜에 합의하고 4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을 진행하기로 한 바 있지만, 북측은 지난 3일 실무회담을 오늘로 연기하자고 제의해 한차례 미뤄졌습니다.

정부는 또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설치 등을 논의할 통신 실무회담을 7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역시 비공개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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