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통신 실무회담 개최…정상간 '핫라인' 설치 논의

남북 통신 실무회담이 7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개최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 간 통신 실무회담이 오늘 오전 10시에 시작돼 2시간 50분가량 진행됐다"며 "정상회담 전 갖기로 한 핫라인 통화와 관련해 기술적 준비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에서 통신 실무회담과 관련해 "통신이 이뤄지려면 기술적 문제들이 해결돼야 하고 그런 차원에서 실무적 논의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통신 실무회담에 우리 측에선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소속 운영 분과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지난달 초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 방북 때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하고 정상회담에 앞서 첫 통화를 하기로 합의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은 청와대에 있는 문 대통령의 집무실과 평양 노동당 청사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무실에 각각 설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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