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방러···10일 북-러 외무장관 회담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이 4년 만에 모스크바를 방문했습니다.
지난 3일 베이징을 거쳐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을 잇따라 방문했던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대기하던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일체 답하지 않았습니다.
리 외무상은 9일 파트루셰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만난데 이어 10일은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례적으로 장문의 논평을 통해, 북러 외무장관 회담에서 양자간 정치,통상.경제협력 발전과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반도 핵 문제와 다른 미해결 문제들이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남북러 3각 협력 프로젝트 추진과 북러 수교 70주년 기념행사 준비도 의제로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초미의 관심사는 북러 정상회담 문제가 논의되느냐 여부인데 북러 양측에 당장 시급한 문제가 아닐수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리 외무상은 회담이 끝난 뒤 투르트네프 부총리 등을 면담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외무상이 모스크바에 와서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하는 것은 2014년 이후 4년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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