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외무상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한 뒤 러시아에 도착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하고 나섰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10일 "외무상 리용호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대표단이 7일과 8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하였다"며 리 외무상이 방문 기간 라쉬드 메레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외무장관과 회담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회담에서는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서 나서는 일련의 문제들과 호상 관심사로 되는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 대한 의견이 교환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메레도프 외무장관이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연초부터 내놓으신 북남관계 개선과 관련한 중대한 발기들, 그 실현을 위한 실천적 조치들에 의하여 한반도 정세의 완화 과정이 시작되고 북남관계 발전에서 전진이 이룩되고 있는 데 대하여 환영하면서 앞으로 북한과의 친선관계를 강화·발전시켜 나갈 의지를 표명하였다"고 전했습니다.

또 리 외무상이 마베도마 굴샤트 투르크메니스탄 의회 의장을 예방한 사실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이들 매체는 이날 별도 기사에서 "외무상 리용호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대표단이 러시아를 공식방문하기 위하여 9일 모스크바에 도착하였다"고 짧게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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