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최고인민회의 11일 개최

북한이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11일 평양에서 개최합니다.
11일 회의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에서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향후 국제 관계와 관련한 방향을 제시함에 따라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또 정치국 회의에서 다음해 국가예산편성안을 검토해 제출한데 따라 해당 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밖에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국무위원회 등의 간부 상당수가 교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달 15일 최고인민회의 13기 제6차 회의를 오늘 평양에서 소집한다고 결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2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알렸습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헌법상 북한의 최고주권기관으로 김정은 집권 이후 1년에 한 두차례씩 모두 8번 열렸으며 지난해에는 오늘과 같은 날인 4월 11일 정기회의가 개최됐습니다.
최고인민회의는 지난 2012년 12기 제5차 회의에서 김정은을 국방위 제1위원장으로 추대하고 헌법 서문에 핵보유국을 명시했으며, 2016년 13기 제4차 회의에서는 김정은을 국무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등 주요 결정을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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