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의용 실장 방미…남북·북미 회담 앞두고 의견 조율"

청와대는 12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미국 방문에 대해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견을 교환하고 조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의용 실장이 11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13일 귀국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정 실장은 이번 방미에서 존 볼턴 美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만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5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가안보실과 외교부에서 미국과의 긴밀히 협의해달라고 당부한 것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정 실장이 방미한데 이어 미국 국무장관이 최종 임명되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한미간 협의를 위한) 역할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달 18일로 잠정 확정된 것으로 알려진 남북 고위급회담 날짜에 대해 이 관계자는 "아직 날짜를 조율 중"이라며 "여타 후속 실무회담도 아직 안 잡혔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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