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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도쿄

한국선수단의 메달 유망 종목 : 펜싱, 사격

2021.07.14

# 신아람 판정 논란, 박상영 감동 금메달 등 매 대회 드라마를 만든 신흥 효자종목 펜싱
# 다섯 번째 올림픽 출전하는 사격 진종오, 새로운 메달 유망주는?

1. 한국선수단의 메달밭이 된 펜싱

Photo :© YONHAP News

1. 한국선수단의 메달밭이 된 펜싱

2000년 시드니 대회를 기점으로 한국의 올림픽 메달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2000 시드니 대회에서 이상기가 남자 에페 개인전 동메달로 한국 펜싱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고, 남자 플뢰레에서 김영호가 첫 금메달까지 목에 걸면서 유럽이 주도하고 있던 국제 펜싱계에서 주류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2004년 아테네 대회 땐 '노메달'로 돌아섰지만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남현희가 여자 플뢰레 개인전 은메달로 메달 명맥을 되살렸고,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에선 금메달을 포함해서 여러 색깔의 여러 메달을 수확했다.


런던 때는 신아람 선수의 오심 논란이 있기도 했고, 리우에서는 박상영 선수가 결승전 대역전극으로 '할 수 있다' 신드롬을 일으키며 남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감동을 안기기도 했던 종목이 바로 펜싱이다.

2. 이전보다 더 많은 메달이 걸려있는 이번 올림픽

Photo :© YONHAP News

2. 이전보다 더 많은 메달이 걸려있는 이번 올림픽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모든 종목의 남녀 개인·단체전이 열린 이래 로테이션으로 일부 종목이 제외돼왔지만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전 종목에서 개인·단체전이 모두 열려 역대 가장 많은 1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이번 대회 한국은 남녀 사브르·에페는 개인전·단체전 모두 출전권을 확보했고, 남녀 플뢰레는 개인전에만 나서는데 우리나라는 오상욱을 앞세운 남자 사브르에서 개인·단체전 모두 우승을 노리고 있다.

구본길, 김정환도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고, 이들이 호흡을 맞춰온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세계랭킹 1위에 올라 2관왕 탄생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또 9년 전 런던에서 금빛 낭보를 전했던 여자 사브르의 간판 김지연은 마지막이 될 올림픽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도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3. 사격 종목에 걸린 금메달은?

Photo :© YONHAP News

3. 사격 종목에 걸린 금메달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사격에 총 15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2016 리우 올림픽 때까지는 남자 종목이 9개, 여자 종목이 6개였지만 성평등 정신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국제사격연맹(ISSF)은 남자부의 50m 권총, 50m 소총 복사, 더블 트랩 3개 세부 종목을 폐지하고, 대신 남녀가 한 조를 이뤄 참가하는 혼성 종목을 도입했습니다.

그래서 도쿄에서는 남자부 6종목, 여자부 6종목, 혼성 단체전 3종목이 치러진다.


이 때문에 진종오 선수의 3연패 종목인 남자 50m 권총종목이 없어져서 2012년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10m 공기권총과 함께 신설 종목인 10m 공기 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우승을 노리게 됐다. 올림픽에서 통산 6개의 메달을 수확한 진종오 선수가 자신의 다섯 번째 올림픽인 도쿄 대회에서 메달을 추가하면 양궁 김수녕을 넘어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을 쓰게 된다.

4. 사격에서는 주목할 만한 선수들

Photo :© YONHAP News

4. 사격에서는 주목할 만한 선수들

우리나라는 국제대회에서 총 15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해서, 15명의 국가대표가 도쿄에서 '금빛 표적'을 조준하고 있는데 진종오 선수 외에 여자 권총 김민정 선수나 김보미 선수 등도 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소총에서는 대표팀의 막내인 권은지가 '큰일을 낼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권은지는 올해 4월 열린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포함한 두 차례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깜짝 활약'을 해서 기대를 하고 있고, 이번 올림픽에서 권은지가 3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한국 사격은 강초현이 은메달을 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21년 만에 여자 소총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도쿄 올림픽 사격 경기는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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