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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도쿄

한국선수단의 메달 유망 종목 : 골프

2021.07.15

# 양궁만큼이나 대표팀 되기 힘든 여자골프, 박인비에 이어 한국 2연패 목표... 경쟁국은?

1. 한국선수단의 메달 유망종목, 골프

Photo :© YONHAP News

1. 한국선수단의 메달 유망종목, 골프

양궁만큼이나 대표가 되기 어렵고, 또 금메달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 골프, 그 중에서도 여자골프 종목이다.


골프는 세계랭킹으로 올림픽 출전 자격을 주는데 골프경기를 주관하는 국제골프연맹(IGF)은 “2021년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을 남자는 2021년 6월 21일, 여자는 2021년 6월 28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정한다”고 발표를 한 상태라 출전선수 명단이 정해진 게 얼마 되지 않는다.


그리고 올림픽 골프에는 남녀부에 각각 60명씩 출전하게 되는데 한 나라에서는 2명까지 출전할 수 있지만 세계 랭킹 15위 이내의 경우 국가당 최대 4명까지 나갈 수 있는 규정에 따라서 우리나라는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가 올림픽에 가게 됐다.
이로써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부활한 여자골프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는 도쿄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리게 됐고, 김세영은 올림픽에 두 번째 출전하게 됐다.

2. 경험이 중요한 올림픽 경기

Photo :© YONHAP News

2. 경험이 중요한 올림픽 경기

나라를 대표해서 출전하기 때문에 메이저 대회보다도 중압감이 크고, 그만큼 경험이 중요한데,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한국은 다른 경쟁국들을 압도한다.


박인비와 김세영은 이미 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을뿐더러 도쿄올림픽에 나가는 4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합작한 승수만 44승이다. 메이저 우승만 11승인데, 넬리와 제시카의 코르다 자매, 대니얼 강, 렉시 톰프슨이 출전하는 미국은 LPGA 투어 통산 28승을 합작했고 메이저 우승은 3승에 불과하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우리가 많이 앞서 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고진영 선수가 올림픽을 20여일 앞둔 시점에서 LPGA 이번 시즌 첫 승을 올렸거든요. 고진영은 지난주 100주 만에 세계 1위를 뺏기기도 했지만 보란 듯이 바로 우승하는 저력을 보였고, 한국 여자골프도 7주 만에 우승 행진을 재개하면서 도쿄올림픽 메달 사냥에 청신호가 켜졌다.

3. 골프 종목의 남자선수들

Photo :© YONHAP News

3. 골프 종목의 남자선수들

임성재 선수와 김시우 선수가 나서게 되는데 임성재 선수도 7월초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면서 시즌 4번째 톱10 달성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20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임성재는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의 에이스로, 2019 PGA투어 신인왕에 등극하는 등 기대감이 컸지만 올해 들어 기복 있는 플레이로 불안했는데 이 대회에서 살아나면서 올림픽에 대한 기대 또한 커지게 됐다.

4. 경기장 적응이 중요

Photo :© YONHAP News

4. 경기장 적응이 중요

그렇다. 때문에 아무래도 일본 선수들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데 도쿄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은 코스가 평평하지만 양쪽으로 큰 나무들이 많아 티샷의 정확도가 중요하다.
자칫 나무쪽으로 들어가면 두 번째 샷을 하는 데 애를 먹는데, 우리나라는 박인비부터 김세영까지 모두 똑바로 치는 선수들이고 김효주 선수 같은 경우는 일본에서 우승도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바로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넬리 코르다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슈퍼 루키로 떠오른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과 US여자오픈 우승자인 필리핀의 유카 사소, 부활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도 경계대상들이 많아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홈 코스의 이점을 안고 있는 일본도 강세가 예상되는데 일본은 하타오카 나사(세계랭킹 11위)와 함께 이나미 모네(세계랭킹 27위)가 올림픽 출전권을 받았다. 특히 하타오카는 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뒀고, 올해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자라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 남녀 감독은 최경주·박세리 감독이고, 일정은 올림픽 남자골프는 7월29일~8월1일, 여자골프는 8월4~7일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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