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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도쿄

도쿄올림픽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

2021.07.16

# 도쿄를 빛낼 세계스포츠스타 및 기대되는 기록

유망 종목 이외에 깜짝 메달이 나올 가능성은?

Photo :© YONHAP News

유망 종목 이외에 깜짝 메달이 나올 가능성은?

한국은 1964 도쿄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뒤 57년 만에 메달을 꿈꾸는 근대 5종도 그런 종목 중 하난데, 남자 대표팀의 전웅태와 정진화가 기대주라고 할 수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전웅태 선수는 2019년 세계챔피언십 개인전 동메달, 올해 4월 소피아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우승 등의 세계 4위 기량을 갖고 있고, 정진화는 2012 런던부터 세 차례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표팀의 맏형으로 올림픽 메달의 꿈에 도전한다.
한국 사이클 역시 73년 만의 첫 올림픽 메달을 기대하고 있는데 22개의 사이클 금메달이 걸려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경륜의 이혜진, 도로사이클의 나아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인 메달종목이었던 레슬링은 류한수와 김민석 두 선수만이 출전권을 따냈고, 탁구도 최근 2~3년 사이에 장우진, 신유빈 등 어린 선수들의 기량이 급성장하면서 다시 희망을 품는 분위기지만 역시 중국 만리장성의 벽은 여전히 높다.

유명 선수들의 도쿄 올림픽 참석 여부

Photo :© YONHAP News

유명 선수들의 도쿄 올림픽 참석 여부

라파엘 나달이나 세레나 윌리엄스 등 테니스 스타들의 불참선언이 이어지고 있고 골프스타 더스틴 존슨과 세르히오 가르시아, 애덤 스콧 등도 도쿄올림픽에 나서는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슬로베니아가 남자농구에서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면서 NBA 스타 돈치치 등 여러 NBA 스타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미국의 육상스타 앨리슨 필릭스이 개인 통산 5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장면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상 처음으로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 안에 완주한 케냐의 킵초게가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것도 이번 올림픽 관전 포인트이다.

이전 올림픽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종목

Photo :© YONHAP News

이전 올림픽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종목

암벽·길거리·파도를 무대로 하는 스포츠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서핑을 볼 수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도쿄올림픽의 신규 정식 종목으로 야구-소프트볼, 서핑,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가라테 등 5개 종목을 채택했는데 야구-소프트볼과 가라테가 개최국인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종목이라면, 스포츠 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서핑은 전 세계 젊은이들의 관심을 올림픽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IOC가 기획한 비장의 흥행 카드라고 볼 수 있다.

스포츠클라이밍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선수들

Photo :© YONHAP News

스포츠클라이밍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선수들

국내에서는 '암벽여제' 김자인을 통해서 잘 알려진 종목인데, 김자인 선수는 출전권이 걸려있던 대회가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되면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래서 올림픽 출전권은 세계랭킹으로 정해졌고, 아시아에서는 올림픽 출전권이 없는 아시아 선수 중 2019 세계선수권 성적이 가장 좋은 남녀에게 출전 자격을 줬는데, 그래서 우리나라는 서채현, 천종원 선수가 여자부와 남자부에 나서게 된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쉽게 설명하면 암벽 위 최고 '스파이더맨'을 가리는 종목이죠. 이 종목은 리드(Lead), 볼더링(Bouldering), 스피드(Speed) 등 3개 세부 종목으로 나뉘는데, 리드는 6분 안에 15m 인공 암벽을 누가 더 높이 오르는지 겨루는 종목이고, 볼더링은 로프 없이 4분 안에 5m 암벽에서 다양한 루트를 적은 시도로 완등해야 한다. 스피드는 15m 암벽을 누가 빨리 올라가는지 겨루는 종목인데, 월드컵에서는 종목별로 우승자가 탄생하지만 올림픽에서는 세 종목을 묶은 콤바인 성적으로 메달 색을 정하게 된다.

올림픽에서 보는 스케이트보드 선수들

Photo :© YONHAP News

올림픽에서 보는 스케이트보드 선수들

2019년 11살에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목에 건 영국-일본 혼혈 13세의 스카이 브라운, 일본의 히라키 고코나가 이번 대회에서 일본 역대 하계올림픽 최연소 국가대표로 참가하고 스케이트보드 최고의 인플루언서로 통하는 미국의 나이자 휴스턴이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서핑은 미국과 호주가 전통적인 강자라면, 브라질이 신흥 서핑 강국으로 메달 경쟁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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