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경선 분주···네거티브 공방·합동연설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전두환 표창' 발언으로 불거진 네거티브 책임론으로 정면 충돌했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수위 높은 공격을 자제해 오던 안희정 충남지사가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전 대표를 직접 겨냥해 자신들의 발언은 정책 비판이고 타인의 비판은 네거티브냐고 비판했습니다.
문 후보와 문 캠프의 태도는 얼마나 정 떨어지게 하는지 아는가라며 사람을 질리게 하는 것이 목표라면 성공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적폐세력과 부패특권 세력을 이겨내고 깨기 위해서는 우리끼리 한팀이 돼야 한다며 내부적으로 균열이 생겨선 안된다고 응수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경선후보인 김진태, 김관용, 홍준표, 이인제 후보는 본경선 첫 무대인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 나섰습니다.
이 연설회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들은 경쟁 후보들 대신 민주당 주자들을 겨냥해 옛 진보정권과 문재인 전 대표를 비판하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세번째 TV 대선주자 토론회에서 '연대론'과 '자강론'을 놓고 손학규,박주선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또 질문자로 나선 패널들이 박근혜 사면 여부, 경선룰 협상과정, 정치적 성과 등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진땀을 빼기도 했습니다.
바른정당에선 지역별 토론회 직후 실시하는 당내 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유승민 의원이 남경필 경기지사를 446명대 242명으로 앞섰습니다.
투표결과는 최종 후보 평가에 40% 비중으로 반영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