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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호남 경선···문 "준비된 후보", 안 "본선 경쟁력", 이 "진짜 정권교체"

뉴스2017-03-27
민주당 호남 경선···문 "준비된 후보", 안 "본선 경쟁력",  이 "진짜 정권교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27일 광주에서 열린 호남권 순회 경선에서 저마다 정권교체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호남 민심에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은 적폐세력의 집권연장이냐,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이냐, 갈림길이 되는 역사적인 선거"라며 "준비된 후보로서 정책을 제시하고 새 정부의 국정운영 설계도를 만들어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012년 대선에 대해 "당시 호남의 좌절과 분노는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며 "다시는 호남에 좌절을 드리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또 "남은 43일, 검증 한 방에 무너질 수 있기에 때문에 검증 안 된 후보로는 위험하다"며 "검증이 끝나고 도덕성에 흠결이 없으며 어떤 공격에도 무너지지 않는 가장 완벽한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최근 제가 우클릭한다고들 걱정한다"면서 "하지만, 이 길을 가야만 우리 민주당은 확실한 집권 주도세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 지사는 "광주시민 전라남북도민 여러분, 더이상 우리는 기존의 낡은 진보와 보수 진영, 낡은 이념의 정치 구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나라, 새로운 한국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확실한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얻을 수 있는 후보가 안희정"이며 "노무현의 기적을 2017년 오늘 다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국민은 우리 삶과 세상의 교체, 진짜 교체를 원한다"며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이 시장은 "기득권에 둘러싸이거나, 기득권과 손을 잡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 수 있겠나"라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민주당을 대표할 능력 있는 인물을 뽑는 것이지, 세력 많은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시장은 또 ""김구 선생이 못다 이룬 자주독립의 꿈을, 김대중 대통령이 못다 이룬 평화통일의 꿈을, 노무현 대통령이 못다 이룬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의 꿈을, 우리가 모두 행복하게 살아가는 대동세상의 거대한 꿈을 이뤄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성 고양시장은 "다음 대통령이 호남 출신 총리를 임명한들, 호남에 예산을 준들 뭐가 달라지겠나"라며 "이 자리에서 자치분권 개헌시대를 열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호남 순회 경선 투표는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됐으며, 투표 결과는 개표를 거쳐 오후 6시 30분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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