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청 경선 등 정치권 종합

정당별 경선이 막바지를 향해 가면서 후보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들은 충청권 순회 경선에 참여해 정견 발표를 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이 정권교체의 문을 열겠다며 압도적인 경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자신이 어떤 대결에서도 이기는 승리의 카드라고 강조했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세상을 바꿀 능력이 있는 사람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경선후보들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 대회를 이틀 앞두고 기자 회견과 정책 발표 등 분주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신문방송편집인초청 세미나에서 "지금은 좌파 광풍 시대이지만, 좌우대결로 가면 우파가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 유력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자신의 호남 경선 압승을 보조 타이어에 비유한 문재인 캠프측 인사의 발언에 대해 본인들이 폐타이어라고 자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바른정당 대선 후보인 유승민 의원은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한 뒤, '정치적 스승'인 이회창 전 총재를 예방했습니다.

바른정당 선대위원장에는 6선의 김무성 의원이 추대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정운찬 전 총리,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이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나 김 전 대표의 출마와 중도-보수 연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김 전 대표의 측근이자 민주당 개헌파인 최명길 의원이 탈당해 김 전 대표측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