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종합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30일 열린 마지막 합동 토론회에서 당정일체론 등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합동 토론회에서, 대통령과 여당의 관계설정을 놓고 안희정 충남지사와 설전을 벌였습니다.
문 전 대표가 당정일체론을 제시하자, 안 지사는 "대통령이 되면 당 총재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냐"고 반격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 전 대표 캠프 인사들 가운데 재벌 사외이사 출신 등 기득권 인사들이 많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31일 전당대회를 열고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합니다.
앞서 김진태 의원은 홍준표 지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단이로 비유한 사실을 비판하며 홍 지사를 집중 견제했고, 김관용 경북지사와 이인제 상임고문은 각각 서울과 대전의 현충원을 방문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유력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바른정당 대선 후보인 유승민 의원이 애꿎은 자신에게 시비를 걸어온다면서 2012년 이정희 후보를 연상시킨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대해 유승민 후보는 홍 지사는 법원에 재판을 받으러 가야 하는 무자격자라고 맞받았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대구·경북·강원 지역 순회 경선에서도 72.41%의 득표율로 압승해 4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자신이 문재인 전 대표의 대항마임을 거듭 강조했고, 손학규 전 대표는 개혁세력의 연합을,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영호남 화합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