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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홍준표 확정

뉴스2017-03-31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홍준표 확정

홍준표 경남지사가 31일, 자유한국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책임당원 투표에서 61.6%, 여론조사에서 46.7%를 얻어 총 54.15%의 지지로 후보 지명을 받았습니다.

2위인 김진태 의원은 19.3%, 뒤이어 이인제 상임고문은 14.85%,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1.7%로 뒤를 이었습니다.

홍 지사는 수락 연설에서 "국민들과 자유한국당의 담벼락이 되겠다"면서 당당한 대통령이 되어 나라를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바른정당을 향해서는 문을 열고 기다리겠다며, 보수 우파를 통합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밖에 미국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기업활동 규제 완화 등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 15일 경선후보 등록 보름 만에 대선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4선 의원 출신으로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고, 2012년 보궐선거에서 경남도지사로 당선됐습니다.

최종 단계에서 고배를 마신 김관용, 김진태, 이인제 후보는 지지를 보낸 당원과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홍 지사를 적극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4월 3일쯤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선대위원장을 선임할 예정입니다.

31일 전당대회를 끝으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퇴임하면서 자유한국당은 홍 후보 중심의 대선 체제로 움직이게 됩니다.

원내교섭단체 가운데 대선 후보를 확정한 것은 지난 28일 유승민 후보를 선출한 바른정당에 이어 한국당이 두 번째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다음주 대선주자가 정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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