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연합뉴스 대선 여론조사…안철수 36.8%, 문재인 32.7%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6.5%,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8%,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1.5%였습니다.
이번 대선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양자 구도로 치러질 경우에는 안 후보가 49.4%로 36.2%를 기록한 문 후보에 13.2% 포인트 차이로 오차 범위를 넘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 후보는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4자 대결에서도 모두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를 넘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 후보에 대한 지지세는 보수와 중도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다자구도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자 27.4, 바른정당 지지자 50% 이상이 안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 78.5,바른정당 지지층 68%가 안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후보 단일화에 대해 민주당 지지층은 압도적으로 반대했으나 나머지 정당 지지층은 경우에 따라 의견이 갈렸습니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단일화는 한국당 지지층 찬성이 많았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단일화는 바른정당 지지층의 찬성률이 높았습니다.
민주당을 제외한 이른바 '통합연대 단일화'에 대해 한국당, 바른정당 지지층은 찬성이 우세했지만, 국민의당 지지층은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와 연합뉴스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2011명에게 이틀 동안 유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5.3%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입니다.
조사 결과는 KBS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