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들, 정책 행보·지역 방문 분주

대통령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각 정당의 후보들은 정책 행보와 지역 방문으로 분주한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중소기업이 청년 2명을 정규직 사원으로 신규 채용하면 세 번째 채용은 정부가 임금 전액을 3년간 지급하는 청년 추가 고용 지원제를 약속했습니다.
문 후보는 첫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정권을 연장하려는 부패 기득권 세력에 맞서, 진짜 정권교체가 무엇인지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경남지사직에서 물러난 가운데, 가난한 사람들이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세상과 강력하고 새로운 우파 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후보는 경남 창녕의 선친과 모친의 묘를 참배한 뒤, 경북 상주와 충북 괴산을 잇달아 돌며 12일 실시되는 재보궐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청년고용보장제와 청와대 내 청년수석실 신설, 청년 공동임대주택과 임대보증금 지원 등 청년 관련 공약을 내놨습니다.
안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와 관련해선 지지율이 아닌 국민만 보고 정치를 한다며, 비전과 정책을 평가 받는다는 자세로 계속 정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대전 농수산물 시장 등 충청권 행보를 이어가면서 지방의 자치적인 행정권과 입법권, 조세권 마련을 약속했고, 국회의 충청권 이전도 중장기적으로 생각해볼 만하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당선되면 임기를 단축해 헌법 개정을 추진하되 국민 공론화로 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