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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대선판···지역 보다 '세대 대결'

뉴스2017-04-11
달라진 대선판···지역 보다 '세대 대결'

이번 대선에서는 역대 선거에 나타냈던 영·호남 지역 대결 구도가 거의 드러나지 않는 대신, 세대별 차이는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대구 경북, 이른바 TK와 호남 사이의 지역 구도는 거의 공식처럼 이어져왔습니다.

지난 18대 대선에서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TK와 호남에서 각각 80% 이상의 몰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TK의 표심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보수의 적자를 자처하는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13.1%와 2.4%에 불과합니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3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도 22.8%의 지지율로 범 보수 후보들을 크게 앞섰습니다.

역대 대선마다 단일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했던 호남의 민심도 갈라졌습니다.

문 후보가 38%, 안 후보가 41.7%로 오차 범위 내 접전입니다.

지역색이 옅어진 반면 세대별 대결 양상은 뚜렷해졌습니다.

양자대결의 경우 문 후보는 20대와 30대에서, 반면 안 후보는 50대와 60대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와 연합뉴스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2011명에게 이틀 동안 유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5.3%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입니다.

조사 결과는 KBS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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