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 종합

19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은 공식 선거 운동 시작 전에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기본료를 폐지하고 단통법을 개정해 휴대전화 구매 비용을 낮추는 통신비 인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문 후보는 북한이 6차 핵실험 등을 계속한다면 사드 배치가 불가피하다면서 주요 5개 정당 대표와 대선 후보들이 참여하는 긴급 안보비상회의 소집을 제안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좌파 1중대, 2중대에 불과하다며 보수우파 통합을 강조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또 미국이 항공모함 칼빈슨 호를 한반도에 전개한 것과 관련해, 좌파정권의 대북정책이 현 위기를 초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후에는 12일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포천 일대를 돌면서 한국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일자리의 대부분을 중소기업이 만든다며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북핵을 해결하려면 미국과 공조해야 한다고 중국을 설득하겠다면서,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하고 있는 당도 설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딸의 재산과 관련해선 1억 천여만원의 예금과 2만 달러 정도 자동차 한 대라고 재산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나 사드는 방어용이라며 한중 관계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우 대표는 중국 북부의 절반이 사드 레이더 범위에 포함된다며 배치를 반대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우 대표를 만나 외교 현안을 논의했고, 이어 소상공인과 에너지 정책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