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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불출마…제3지대론 사실상 소멸

뉴스2017-04-13
김종인 불출마…제3지대론 사실상 소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대선 후보로 나선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12일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통합정부로 국가 위기를 극복해보려 했지만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 힘이 부족했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5년간 나라를 패권적으로 운영해 온 세력 빼고는 모두 힘을 합치라는 여론이 조성돼 가고 있다"면서 "역량있는 후보가 통합 정부 구상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표의 불출마로 이번 대선의 변수 중 하나였던 일명 '제3지대 빅텐트론'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정치권에선 정운찬 전 총리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등과의 연대 논의가 지지부진한 점과 낮은 지지율 등을 중도 포기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대선판이 문재인, 안철수 양강구도로 재편되면서 3지대 연대를 형성하기 어려운 환경이 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대표가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김 전 대표 측은 "특정 후보 지지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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