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재보선 결과 무겁게 받아들여…국민이 채찍과 격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4·12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해 죄송하고 안타깝다.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대선후보의 공동중앙선대위원장을 맡은 주 원내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다만 물리적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지역별로 조금 높은 득표율을 받아 국민이 채찍과 동시에 격려를 해주신 것으로 알고 위안으로 삼는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바른정당은 국회의원 선거구 1곳을 포함해 전체 30곳의 재보선에서 기초의원 2명의 당선자를 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바른정당은 이제 창당 80일밖에 안 된 신생정당으로 사람으로 말하자면 100일도 안 지는 갓난아기"라면서 "주눅이 들 필요도, 좌절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가 가는 길이 바르고 옳은 길"이라면서 "국민 속으로 더 들어가 정성을 다하면 국민이 마음을 열어줄 날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