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정책 공약 알리기 주력

공식 선거운동 시작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은 자신의 정책 공약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14일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0세부터 5세까지 월 10만 원을 지급하는 '아동수당' 도입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육아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문 후보는 한 아이가 태어나 사회 구성원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가 최소한의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한국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취업 준비자들의 인터넷 강의 수강료를 절반으로 할인해주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홍 후보는 포퓰리즘식 인위적 통신요금 인하는 지양하되 서민과 약자를 위한 맞춤형 가계 통신비 대책을 준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4일 오후 당사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육아정책 간담회'를 열고 공교육 강화를 주된 내용으로 한 육아정책을 발표합니다.
안 후보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확대하고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의 환경 개선을 통해 질 좋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합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10대 공약을 제출하면서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일하면서 제대로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후보의 공약은 저출산·고령화 문제 극복에 집중됐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의 입당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민주노총과 정책간담회를 진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