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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 울린 '장미대선'…16일부터 3주간 선거운동 돌입

뉴스2017-04-16
총성 울린 '장미대선'…16일부터 3주간 선거운동 돌입

'5·9 장미대선'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17일부터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는 등 22일간의 뜨거운 열전이 막을 올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뚜렷한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검증공방'에 돌입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는게 현재의 대선지형이다.

특히 문·안 후보가 후보등록 전 마지막 여론조사까지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임에 따라 불과 3주 남겨둔 이번 대선은 그야말로 '안갯속 혈투'가 될 전망이다.

확연한 '2강 3약' 체제에서 3주간의 선거운동에 돌입하지만 돌발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만큼 대선 당일까지는 살얼음판 전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대선지형을 뒤흔들 최대 소재로 꼽혔던 제3지대론이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의 불출마 선언으로 완전 소멸하면서 이제 정치권 내부로부터의 변수는 확실히 줄어들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다만 문·안 후보가 연일 사활을 건 검증공세를 주고받는 상황에서 불거져나올 '결정적 한 방'이 판세를 좌우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기존 의혹에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거나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면서 유권자의 표심을 흔들 개연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제 막 시작한 TV 토론회에서의 예기치 못한 실수로 인한 추락 가능성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시점이다.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과 이에 맞물린 미국의 선제타격설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위기가 어떻게 전개될 지도 표심을 자극할 변수다.

특히 안보 이슈가 보수층 결집의 소재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종결 등 탄핵정국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상황과 맞물려 완주를 공언했던 범보수 후보들의 막판 단일화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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