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호남 찾아 지역 공약·장애인 공약 발표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는 20일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아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유 후보는 20일 전주의 전북도의회에서 전북 지역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구체적로는 ▲새만금 개발사업 지원, ▲국가식품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지원, ▲금융타운 조성, ▲K-글로벌 탄소밸리 조성, ▲지리산과 덕유산 일대에 국립산림치유원 조성, ▲전주-김천 철도 건설, ▲한옥형 전주역사 건립 등을 내걸었습니다.
유 후보는 "저는 이제까지 정치하면서 지역을 팔아서 정치해본 적이 없다"며 "호남 시·도민께서 이번 선거에서 제발 지역주의를 극복하시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자격과 능력이 있는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 후보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주 완산구에 있는 동암재활원을 방문해 자활에 필요한 치료와 교육을 받는 장애인들을 격려하고 장애인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대통령 직속 장애인특별위원회 신설 ▲현재 0.61% 수준인 장애인 예산을 GDP 대비 1.5% 이상으로 확대 ▲장애인 연금 수급대상자를 중증장애인 소득 하위 80%까지 확대하고 기초급여액 10%까지 인상 ▲현재 소득 하위 68%의 중증장애인에게 지급되는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 확대 ▲발달장애 전문병원확대 및 주치의 제도 도입 ▲발달장애 건강보험 급여항목 적용 확대 ▲특수학교 교원 확대 등을 제시했습니다.
유 후보는 "제가 희망하는 세상은 정의롭고 따뜻하며 공평하고 차별이 없는 세상”이라며 “지금까지의 대한민국이 장애인을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에 노력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복지 구현이라는 질적인 변화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유 후보는 바른정당의 유일한 전북 지역 국회의원인 정운천 의원의 지역구인 전주 완산구로 이동해 풍남문광장과 남부시장에서 상인·시민들에게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오후에는 광주 동구 금남로 유세와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도민체전 개회식 등의 일정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