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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짐승 비유 박주선 사퇴해야"…안철수측 "여론조사 문제점 지적"

뉴스2017-04-25
문재인 "짐승 비유 박주선 사퇴해야"…안철수측 "여론조사 문제점 지적"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25일 박주선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이 "국민을 짐승에 비유했다"며 "사과와 함께 즉시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후보 선대위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박주선 공동위원장이 24일 안철수 후보가 참석했던 광주 유세에서 '유권자를 상대로 하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짐승을 상대하거나, 애완견·유령을 상대로 하는 여론조사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99%라고 말했다"며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를 찍겠다는 국민은 짐승이나 애완견 또는 유령이란 말인가"라며 "박 위원장 말대로라면 국민 70% 안팎이 짐승이란 말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을 대리하는 국회 구성원으로서, 지지자들 뜻을 모아 정치를 하는 정당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면서 "박 위원장은 국민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후보 선대위 측은 입장문을 내고 "박주선 위원장 발언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라며 "단지 지인의 얘기를 그대로 전달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과정에서 일부 정제되지 못한 발언이 포함된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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