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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국교회연합·한국교총 찾아 지지 호소

뉴스2017-04-28
홍준표, 한국교회연합·한국교총 찾아 지지 호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8일 기독교단체와 교육 단체를 잇따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홍 후보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연합회관을 방문해 기독교 관계자들을 만나, "탄핵을 거치며 굉장히 어려워졌지만 대선 프레임이 탄핵에서 안보로 바뀌며 여건이 나아졌다"면서, "기독교에서 저희를 좀 도와주시면 저희들이 역전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후보는 "대부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정권이 들어오면 걱정을 많이 한다"면서, "동성애 때문에 거부감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목사님들이 나서주시면 판을 한 번 뒤집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소속 이용규 목사는 홍 후보에게 "동성애 문제를 강력히 말씀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기독교가 한국에 들어와 학교와 병원을 세우고 문명 퇴치에 대한 기록이 교과서에 별로 없다. 역사교과서 문제에 힘써 달라”고 말했습니다.

홍 후보는 앞서 어제 동성애와 관련해 "동성애는 하나님의 뜻에 반한다"며 "에이즈가 창궐해 안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 후보는 이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를 방문해 교육 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해 "교육감들 하는 것 보면 일부를 제외하면 전부 전교조 출신"이라면서, "교육부를 폐지한다는 것은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교육을 맡긴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교육 현장에서 초중고 학생들을 상대로 친북좌파의 이념을 교육하거나 좌파 성향의 교육을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과연 교육부를 폐지해 전교조에게 맡기는 게 옳겠냐"며 "제가 집권하면 전교조를 손볼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지난번 국정교과서가 문제가 됐을 때 전교조에서 전국적으로 들고 일어나서 무산됐는데 정부에서 국정교과서를 만드는 과정이 미숙했다"며 "무슨 독립운동도 아니고 숨어서 국정교과서를 만드는, 그런 식의 정책은 비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초중고 역사교육은 국정교과서로 해야 한다"며 "새로 만드는 한이 있어도 통설을 기반으로 국정교과서를 만들어서 교육시키고 대학에 가서 반대설이나 이설, 좌파 이념을 학문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후보는 이와 함께 "대학입시제도 편법을 없애보겠다"면서 "입학사정관제도, 대학에 입학하는데 사정관 앉혀놓고 적당히 주물러서 가는 게 맞나"며 "수시도 의심스럽다. 수능 2번 쳐서 그 중 높은 성적으로 가는 게 맞지 않냐"고 비판했습니다.

홍 후보는 범정부적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교원지위법 개정 등도 공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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