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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우리나라 사람 목숨값 너무 싸…인권·생명문제 소홀"

뉴스2017-05-02
안철수 "우리나라 사람 목숨값 너무 싸…인권·생명문제 소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일 "우리나라가 워낙 안전불감증의 나라라는 걸 모두가 아는데, 그 근본은 사람 목숨값이 너무 싼 데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청년 25명과 가진 '2030 희망토크' 간담회에서 "먹고 사는 문제에 우리 사회가 전부 매몰돼서 정말 중요한 인권과 생명 문제를 소홀히 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를 공론화해 합의점을 찾자"고 제안했습니다.

안 후보는 한 참석자의 낙태 허용 주장에 대해서는 "의학적·인권적으로, 종교적 문제까지 복합적 문제가 여성문제에 굉장히 많다"며 "양극단이 있을 수 있는데 전면 금지나 100% 허용이나 둘 다 답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답은 그 사이 어느 부분에 있다. 미국에서 이렇게 했다고 해서 우리가 그대로 수용할 수는 없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정말로 모든 사람이 합의될 수 있는 부분들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청년 정책에 대해 "대학생의 경우 학비뿐 아니라 주거비, 생활비로 정말 굉장히 큰 고통을 받고 있다"라며 "그러다 보니 제대로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도 없고 결혼도 할 수 없고 모든 게 엮여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금까지는 장학금이 학비만 지원했다면, 이제는 장학금과 주거비와 생활비를 세 가지를 묶어서 하나의 패키지로 지원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공부에 집중하고 자기 경쟁력을 높이고 더 빨리 취업이나 창업을 할 수 있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학 등록금 문제에 대해서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입학금을 없애고 그것 때문에 등록금 올리는 일을 없게 만드는 것이고, 둘째로 대학 지원을 강화해 등록금을 낮춰나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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