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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65% '수능 절대평가' 공약 반대"

뉴스2017-05-04
"고교생 65% '수능 절대평가' 공약 반대"

주요 대선 후보들의 공약 가운데 하나인 '수능 절대평가'에 대해 고교생 절반 이상이 이 정책에 반대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입시전문기업 진학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자사 홈페이지에서 고 1∼3 학생 379명을 온라인 설문한 결과 65.2%(247명)가 수능 절대평가 공약에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반대 이유로는 변별력 감소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변별력을 위해 또 다른 시험이 도입돼 결국 사교육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의견 등도 있었습니다.

수능 절대평가에 찬성하는 학생들(34.8%·132명)은 학습부담 감소와 과열경쟁 완화 등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생들은 수능이 절대평가로 바뀔 경우 비중이 커질 수 있는 다른 평가요소 중 비교과(42.2%·160명), 교과성적(33%·125명), 면접(11.9%·45명), 논술(6.9%·26명) 순으로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수능 자격고사화에 대해서는 61.2%(232명)가 반대, 38.8%(147명)가 찬성해 수능 절대평가화와 비슷한 비율로 찬반이 갈렸습니다.

수능 자격고사화 반대 이유는 '입시제도가 또 어떻게 바뀔지 불안하다', '자격고사화 되면 내신 비중이 높아져 결국 부담은 같다' 등이었습니다.

반대로 수능 자격고사화에 찬성한 학생들은 입시경쟁 해소와 학업부담 경감,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등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선 후보 중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수능 절대평가에 긍정적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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