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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대선 투표율 80%대, 10일 오전 2∼3시 당락결정 전망"

뉴스2017-05-08
선관위 "대선 투표율 80%대, 10일 오전 2∼3시 당락결정 전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제19대 대선 투표율이 8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는다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20년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 4∼5일 양일간 실시한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26.1%로 지난 2013년 사전투표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높은 사전투표율이 선거일 투표율의 분산 효과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지난 18대 대선 때 결과와 합산해 추측한다면 80%를 넘기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선관위는 개표 마감 시간은 과거보다 늦어져 이튿날인 10일 오전 6∼7시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표율이 높아진 데 더해 투표 마감시각이 종래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로 2시간 늦춰진 데다 투표용지가 18대 대선 때 15.6cm에서 28.5cm로 길어져 투표지분류기 처리 속도가 분당 310매에서 190매로 저하된 것도 개표 종료 시간 연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일부에서 개표 부정을 주장함에 따라 투표지 육안 확인을 위해 심사계수기 속도도 분당 300매에서 150매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사전투표 도입에 따른 봉투 개봉에 시간이 걸리고, 투표율이 올라갈 경우 개표 작업 자체도 오래 걸립니다.

선관위는 개표율이 70~80%에 이르는 10일 오전 2∼3시께 후보의 당락이 어느 정도 결정될 것으로 봤지만 실제로는 9일 밤 11시 전후로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높습니다.

방송사들이 선관위의 개표 진행 상황에 맞춰 각종 통계기법을 활용해 당선인 예측에 나서기 때문에 개표 양상에 따라 11시께 당선인 유력 또는 확실 예상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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