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하루 앞으로…마지막 유세전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공식 선거운동도 종료됩니다.

대선 후보들은 22일간의 선거 운동을 끝맺을 마지막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8일 오후 부산을 찾아 "관심사는 승부가 아닌 득표율"이라며 과반 득표로 개혁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전국, 전 세대에서 지지받는 통합 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당선되면 야당부터 찾아가고 외교안보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부산과 대구, 청주를 거쳐 8일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마지막 유세를 엽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보수 본거지 영남에서 충청을 지나 서울 대한문에 이르는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홍 후보는 "정의가 위선을 이긴다"면서 투표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좌파가 무너뜨린 자유대한민국 기초를 다시 세우겠다며 대역전하겠다고 확신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이라며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1번을 뽑으면 나라가 두동강 나고 2번을 찍으면 부끄러운 과거가 반복된다면서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 후보는 서울을 출발해 충청권인 대전에서 선거전을 마무리합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대전과 대구를 거쳐 서울 명동에서 마지막으로 유세합니다.

유 후보는 "소신 투표가 진정한 민주주의"라면서 지지자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서울 신촌에서 정오부터 자정까지 이어지는 필리버스터 유세를 하고 있습니다.

심 후보는 자신을 뽑아야 촛불시민의 열망이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