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판세·관전 포인트·변수는?

주요 후보 진영은 모두 승리를 장담하면서 서로 다른 분석과 전망을 내놨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대세론'에 안주하지 말자며 긴장감을 불어넣으면서도 내심으론 최대 과반 득표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 측은 막판 보수층의 대결집으로 지지율이 40% 안팎까지 올랐다며 홍 후보와 문 후보간 박빙 승부를 전망했습니다.

안철수 후보 측은 막판 바닥 민심이 요동치는 데다 '보수 결집 추세'도 미미하다며 안 후보가 40% 넘는 지지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보수층의 소신 투표와 청년층 표결집으로 두 자릿수 득표를, 심상정 후보 역시 다자 구도 속 사표 심리 완화와 개혁 진보진영의 지지로 두 자릿수 득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예상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5백만 명 안팎으로 추정되는 부동층 향배는 큰 변수입니다.

대구 경북을 비롯한 영남권 유권자들의 표심과, 호남 표가 어느 후보에게 쏠리느냐도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개혁 성향의 20~30대 젊은 층은 물론, 보수 성향 유권자가 많은 60대 이상 노년층의 투표율도 관심사입니다.

9일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날씨가 투표율에 미치게 될 영향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