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들도 일제히 투표소 찾아

대선 후보들도 일제히 제 19대 대통령선거에서 한표를 행사했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부인인 김정숙 씨와 함께 오전 8시 반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중학교에서 투표를 마쳤습니다.

문 후보는 이후 집에 머무르다 개표가 진행되고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면 당 지도부를 만나 별도의 메시지를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집 근처인 서울 송파구 송파문화원에서 부인 이순삼 씨와 함께 찾아가 투표했습니다.

홍 후보는 저녁까지 집에서 개표 방송을 보다가 상황에 따라 서울 여의도의 자유한국당 당사를 찾을 예정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후보들 가운데 가장 빨리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부인인 김미경 씨, 딸 설희씨와 함께 집 근처인 노원구의 한 양로원에서 투표한 안 후보는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며 이번 대선에서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의 한 투표소에서 부인인 오선혜씨와 함께 투표했습니다.

유 후보는 이후 서울로 이동해 여의도의 바른정당 당사에서 당 지도부,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 방송을 시청할 예정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도 남편 이승배 씨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시 신원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세종시에서 투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