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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19대 대통령 당선 확실…"새로운 대한민국 문 여는 날"

뉴스2017-05-10
문재인, 19대 대통령 당선 확실…"새로운 대한민국 문 여는 날"

제19대 대통령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됩니다.

10일 오전 0시5분께 개표가 38.49% 진행된 상황에서 문 후보는 39.53%를 얻어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6.49%로 2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1.16%로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6.45%,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5.76%의 득표율을 올리고 있습니다.

앞서 KBS, MBC, SBS 방송3사는 오후 8시 투표종료와 함께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문 후보 41.4%, 홍 후보 23.3%, 안 후보 21.8%, 유 후보 7.1%, 심 후보 5.9%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문 후보의 당선은 민주당이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9년 2개월여만의 정권교체에 성공하는 것이며, 반대로 자유한국당은 정권을 내주고 야당으로 전락하며 뼈아픈 패배를 하게 됐습니다.

문 후보로서는 2012년 18대 대선 패배 후 재수 끝에 대권을 거머쥐게 됐습니다.

문 후보의 승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가 불러온 조기 대선 정국에서 구 여권에 대한 극심한 민심이반과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특히 대선 판도를 좌우할 중도층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이 있는 보수정당에 등을 돌린 데다, 보수층 역시 보수정당이 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분열되면서 표가 분산된 점도 문 후보가 승리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문 후보는 당선이 확실해진 밤 11시 45분,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서서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말로 대국민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선거를 "정의의 승리"라고 정의한 문 후보는 "저를 지지하지 않은 국민들까지 포함하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라는 통합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선패배 승복을 선언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오후 10시30분 당사 기자회견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사실이라면 한국당을 복원한 데 만족하겠다"며 "이번 선거결과는 수용하고, 한국당을 복원하는 데 만족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도 비슷한 시각 당사 기자회견을 통해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며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승복을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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