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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 북한 주영대사 "김정은 결심하면 언제라도 핵실험" & 통일부 경고

뉴스2017-05-10
최일 북한 주영대사 "김정은 결심하면 언제라도 핵실험" & 통일부 경고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뜻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 6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최일 영국 주재 북한 대사는 현지시간 9일 영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 핵실험은 경애하는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결심하시는 임의 시각에 임의 장소에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대사는 6차 핵실험이 임박했는지를 묻는 말에 "지금 조국에 있지 않고 영국에 있기 때문에 그 시점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운을 뗀 뒤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군사 대응 우려에 대해 "그걸 무서워한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미국의 그런 공격에 대처해 핵 무력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영국 주재 북한 대사가 언제 어디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 북한이 이런 시기에 핵실험을 하는 것은 굉장히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현지시각 9일 최일 대사가 영국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결심하는 임의의 시간, 임의의 장소에서 핵실험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신임) 대통령님께서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남북 간에 모든 것들, 남북 대화라든가 모든 것들이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하신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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