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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야 4당 대표와 면담…국정 협조 당부

뉴스2017-05-10
문재인 대통령, 야 4당 대표와 면담…국정 협조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10일 원내 4개 야당 대표와 만나 국정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를 방문해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를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 원내대표에게 "그동안 우리가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그것은 선거기 때문에 당연히 치뤄야 하는 과정이고 이제 선거가 끝났으니 다시 나라를 위해서 함께 노력한다는 자세를 가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관계, 안보 문제, 한미 동맹 이런 부분을 자유한국당에서 조금 협력해주신다면 잘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회 본청에 있는 국민의당 대표실을 찾아 박지원 대표를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권교체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정권교체를 바라는 마음이나 정권교체 이후 통합하는 면에서는 안 후보나 저나 민주당이나 국민의당이나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뿌리가 같은 정당"이라면서 "수시로 야당 지도부들과 함께 만나고 정책을 협의하고, 또 안보에 관한 사항이나 경제 관한 사항도 정보를 공유하면서 협력하겠단 자세를 가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진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와의 면담에서 문 대통령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앞으로 보수가 나아가야할 길을 잘 제시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히 경제 위기, 안보위기를 해쳐나가야 한다는는 점에서 제시하는 방안도 다른 점이 있겟지만 하다보면 공통되는 점들이 있다"면서 "공동된 부분부터 먼저 진행될 수 있도록 입법이 필요한 부분은 입법에 함께 해주시기 바라고, 또 대통령이 결단하는 부분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노회찬 정의당 대표를 찾아 "(정의당과) 가치 면에서 많은 부분들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초당적으로 힘 모을 수 있는 자세로 국정에 임하겠다는 약속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로 공통분모들을 빨리 찾아서 입법을 통해 실현하고 통과시키고, 정부가 결단할 부분들도 그만큼 해나갈수 있도록 정의당이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국회 면담은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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