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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무총리에 이낙연·국정원장 서훈 지명…비서실장 임종석·경호실장 주영훈 임명

뉴스2017-05-10
문재인 대통령, 국무총리에 이낙연·국정원장 서훈 지명…비서실장 임종석·경호실장 주영훈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10일,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 전남지사를,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지명하고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종석 전 의원, 대통령 경호실장에는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후 2시 반,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청와대 참모진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해 "해외특파원 3년을 포함해 언론인으로 21년, 국회의원으로 14년, 도지사로 3년을 일해 우리 사회와 국정 및 세계의 문제에 많은 식견과 경험을 갖고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국회의원 시절에는 합리적이고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여야를 뛰어넘어 호평을 받았고, '국회를 빛낸 바른언어상' 가운데 '으뜸상'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을 만큼 기품있는 말과 글로 유명하며, 노무현대통령 취임사를 최종정리한 당사자"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남지사로서는 2016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종합대상'을 수상, 문재인정부가 최역점 국정과제로 설정한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 최우수정책으로 뽑힌 '100원 택시' 등 서민생활에 직결되는 정책을 끊임없이 개발해 시행함으로써 문재인정부의 서민친화적 행정을 발전시킬 것으로 평가된다"고도 말했습니다.

이 총리 후보자는 1952년생,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2000년 16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 4선 의원을 지냈고, 민주당 원내대표와 대변인, 사무총장을 역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서훈 전 국정원3차장을 국정원장으로 지명하고 "1980년 국정원에 입사해서 2008년 3월 퇴직시까지 28년 3개월간 근무한 정통 국정원맨"이며,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모두 기획, 협상하는등 북한업무에 가장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제기구(KEDO) 근무와 미국 워싱턴 유수연구소 (브루킹스)를 거치면서 해외업무에도 상당한 전문성을 가졌고, 국정원이 해외와 북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국정원을 이끌 최적의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국정원의 국내정치 관여행위를 근절하고 순수 정보기관으로 재탄생시킬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하루속히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서 후보자는 1954년생,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국정원 3차장과 NSC정보관리실장, 남북총리회담 대표를 역임했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정치권 인맥을 갖고 있어 청와대와 국회 사이의 대화와 소통의 중심적 역할이 기대된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관용적이고 합리적 성품에 합리적 개혁주의자로서 민주적 절차에 의한 결정과정을 중요시해 청와대 문화를 대화와 토론, 격의 없는 소통과 탈권위 청와대 문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국회의원 시절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만 6년을 활동하면서 외교분야에서도 전문성. 외교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외교안보실장과 호흡을 맞춰 대외적 위기극복에도 청와대의 안정적 역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개성공단 지원법을 제정하는 등 남북관계에 많은 경험과 철학을 갖고 있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제대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임 실장은 1966년생, 전남 장흥 출신으로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6,17대 국회의원과 민주당 사무총장.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습니다.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의 경호실장 임명과 관련해서는 "1984년 경호관에 임용된 이래 보안과장, 인사과장, 경호부장, 안전본부장 등 경호실 내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전문 경호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호실 조직과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대통령의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깊어 경호실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까지 민주당 선대위에서 청와대 이전과 그에 따른 경호 및 시설안전 관련 새로운 청사진 작업을 도와온 만큼, 광화문대통령시대를 맞이하여 경호조직의 변화와 새로운 경호제도를 구현할 전문가"라는 게 문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주 실장은 1956년 충남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 아랍어과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고, 대통령경호실 안전본부장. 민주당 선대위 <광화문대통령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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