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장관 인사추천위 설치 추진...12일 당무위 소집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 1기 내각'에 참여할 장관 후보들을 추천하기 위한 당내 기구 설치를 추진합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당내에 국무위원 추천 등을 위한 인사추천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안건을 중앙위원회에 올리기 위해 내일 오전 당무위원회를 소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지난 3월 당무위를 열고, 관련 기구를 설치할 수 있도록 당헌을 개정했다"며 "당과 청와대가 인사 문제에 있어 협력과 협치의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신거 기간 "당·정 일체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아닌 민주당 정부를 만들겠다"며 "정당 공천이나 운영에 관여는 안 하고 정책과 인사는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