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특집 프로그램

임시정부수립 100년 특별기획 [윤씨네 백년 이야기]

2019-04-04


윤씨네 백년 이야기



다들 알만한 이야기
[윤 씨네 100년 이야기]는 파평 윤씨 정정공파
32대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백년 동안의 역사입니다.

1909년생 남편과 1919년생 아내가 만나 결혼했습니다.
수탈과 억압으로 점철된 일제 강점기를 거쳐
6.25 전쟁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목숨을 건졌습니다.

부부는 슬하에 7남매를 두었는데
어려움 속에서도 맏이가 길을 터주고 동생들을 이끌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일곱 남매는 우애로 똘똘 뭉쳐 세상을 살아 냈습니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일이고, 모두가 겪었을 법한 일입니다.

그런데 눈물이 납니다.
누군가에게는 내 이야기이요, 내 어머니의 이야기...
또 누군가에게는 그 자식의 이야기이니까요.




어딘가 익숙한 기억들, “또 그 얘긴가?” 싶지만...
놋쇠그릇을 땅 파고 숨겼는데 일본 순사들이 쇠꼬챙이로 온 마당을 쑤셔대더니
결국 죄다 파내갔다는 이야기...
남편은 전쟁터 보내고 뱃속에는 아이를 가진 여자가
엄동설한에 아이를 셋씩이나 걸려 피난 갔다가
다섯 식구가 그대로 얼어 죽을 뻔 했다는 이야기...
초등학교 졸업하고 동생들 공부시키려고
쌀 한말 머리에 이고 도시로 일자리 구하러 가는 이야기

젊은 세대에게는 너무나 영화 같아서 먼 나라 먼 이야기 같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윤 씨네 사람들은 생생하게 증언합니다.

[윤 씨네 100년 이야기]는 굽이굽이 역사의 고비마다
그들 가족이 어떻게 대처하고 살았는지에 대한 서사입니다.

역사는 우리 조상들이 이 땅 위에서 살아낸 이야기입니다.
그들이 겪은 사건과 사연들이 역사입니다. “또 그 시절 그 노래인가?” 싶지만 자꾸 들어야 합니다.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KBS 월드라디오 임시정부수립 100년 특별기획
[윤씨네 백년 이야기]의 기획 의도는 바로 그 언저리 어디쯤에 있습니다.



윤씨네 백년 이야기 사진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