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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중년 여성 혈관 건강관리

#건강하게 삽시다 l 2018-09-01

ⓒ KBS

여성은 나이가 들면 혈중 콜레스테롤 관리를 더 잘해야 한다. 이유는 무엇인지,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와 알아본다. 


갱년기 이후 콜레스테롤의 급습

혈관 질환은 흔히 ‘남성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갱년기 이후라면 여성이 더 위험하다. 혈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콜레스테롤이 쉽게 쌓이는 체질로 바뀐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면서 혈관 찌꺼기를 청소하는 좋은(HDL) 콜레스테롤은 줄고,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나쁜(LDL) 콜레스테롤은 늘어난다. 50대 폐경 이후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을 앓는 중년 여성이 급증하는 이유다.


동맥경화, 뇌졸중, 협심증 등의 질환 유발

고지혈증은 유전적인 요인이 있지만 기름기가 많은 육류, 명란과 같은 알 종류, 새우, 오징어, 달걀노른자 등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습관과 잦은 음주가 중성지방혈증을 높여 발병한다. 당뇨나 갑상선기능저하증, 신증후군과 같은 신장 질환에서도 에너지 대사에 문제가 발생해 고지혈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고지혈증이 무서운 이유는 주로 혈관 내에 지방찌꺼기가 축적되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를 유발해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말초동맥폐쇄질환 등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운동 필수

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적이다. 고지혈증은 혈액검사로 알 수 있으며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어 간과하기 쉬운 만성질환이므로 자주 체크하고 검진받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 개선 등으로 꾸준히 관리하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운동은 1주일에 4~6회, 30~60분씩 걷는 유산소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다.


건강한 식습관 유지해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충분한 과일과 채소, 식이섬유 섭취, 포화지방산이나 포화지방 섭취는 제한하고 불포화지방의 섭취를 늘리는 식습관도 중요하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는 줄인다. 대신 견과류, 올리브유, 등푸른 생선 등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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