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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청마의 해, 말과 함께 시작하자

2014-01-03

청마의 해, 말과 함께 시작하자
2014년은 갑오년, 말의 해가 밝았다. 보통 말띠 하면 백말 띠를 떠올리지만 말띠는 60갑자에의 따라 청마, 적마, 황마, 백마, 흑마로 나뉜다. 2014 갑오년의 ‘갑’(甲)은 청색을 ‘오’(午)는 말띠를 뜻하므로 올해는 청말 띠 해가 된다.갑오년 말띠는 예로부터 청말 띠로 불리며 청말 띠생은 재능이 뛰어나고 활동적이라 전해진다. 청말의 해 벽두에 가까운 곳에서 말을 만나고 교감하며 활기찬 기운을 받아 활기찬 1년을 설계해보는 건 어떨까.

말의 해에 즐기는 승마
말을 접하기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승마다. 현재 경기도내 승마장 50여개와 2,000여필의 승용마를 보유하고 있으니 가볍게 나들이 삼아 말을 체험 할 수 있으며 품격 있는 승마의 매력에 푹 빠질 수도 있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대부도에 승마클럽이 있다. 대부도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고등 승마술을 훈련하고 최상등급의 승용마를 조련시킨 최고의 승마시설이 자리했던 곳이다. 우수혈통에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은 독일산 마필과 이론과 실기를 겸한 품격 있는 승마 지도시스템을 갖추었다. 국내 최대의 원형 돔 승마장과 넓은 초원의 야외 잔디마장, 대부도 해변으로 이어지는 외승코스 등 수도권 최고의 시설을 보유한 승마클럽이다. 자 그럼 말을 타보자. 승마는 말과 함께 교감하는 전신운동으로 신체골격을 교정해주는 효과가 있어 같은 자세로 오래 일을 하거나 운동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훌륭한 스포츠라고 하는데 좀 살펴보자. 승마체험장에 도착하면 승마를 위한 기본 복장부터 갖춘다. 머리에 맞게 헬멧의 끈을 조이고 안전조끼를 입고 챕스(무릎 아래부터 발목 위까지 감싸는 각반)와 장갑을 착용한다. 다음은 말에 오르기. 말은 왼쪽으로 타고 내린다. 장비를 채우고 풀어내는 고리가 모두 왼편에 붙어 있기 때문이다. 말에 가까이 붙어 고삐와 안장을 단단히 잡은 후 등자(발걸이)에 왼발을 걸고 도움닫기 하듯 단번에 올라타야 한다. 이후 우측 등자에 발을 끼운 후 똑바로 앉는다. 또 고삐를 한 손에 하나씩 잡고 정면을 응시한다. 양다리는 살짝 감싸듯 말의 몸에 붙이고 뒤꿈치를 편안하게 내려놓는다. 기승 자세 완료다.말 등에 앉아 있자니 기분이 얼떨떨하면서도 상쾌하다.

승마의 매력
여전히 어깨와 고삐 잡은 손에 힘이 잔뜩 들어 있다. 교관은 연신 힘을 빼라고 주문한다. 하지만 초보자가 우람한 말 등잔에 올라타고 나면 결코 여유를 가질 수 없다. 따라서 말과 사람간 교감의 시간부터 가져야 한다. 사람이 편안해야 말도 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사람이 먼저 말의 기를 제압해야 원활한 체험이 가능하니 부드러운 제압력도 발휘해야 한다. 이 모두가 간단한 주문은 아니다. 승마는 우선 말을 믿고 교감하는 게 중요하다. 말과 하나가 되려면 사람도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허리를 고추 세우고 정면을 응시해야한다. 그래야 말이 바른 방향으로 향한다. 교관이 고삐를 앞으로 끌자 말이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이른바 '평보'다. 말은 고삐를 잡아당기는 쪽으로 향한다. 자동차나 자전거의 핸들과 비슷한 개념이다. 부드럽게 고삐 양쪽을 모두 당기며 "워워" 하면 멈춰 선다. 다음은 조금 빠르게. 박차를 가했더니 더욱 빨라진다. 제법 말의 움직임과 함께 리듬을 타야만 하는 상황이다. 그야말로 팔, 다리, 어깨, 허리, 복부, 엉덩이 등 요동치지 않는 부위가 없다. 이래서 승마가 전신운동이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특히 말 등위에 올라 있는 동안 초보자에게 잡념이란 있을 수 없다. 몰입 그 자체다. 이만하면 스트레스 해소에도 그만이다.

승마 인구의 증가
대중 레포츠는 국민소득과 연관이 있다. 대체로 국민소득 1만 달러 시대에는 등산이, 2만 달러 때는 골프, 3만 달러 시대엔 승마, 4만 달러에 이르면 요트가 대중화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국내에는 300여 개의 크고 작은 승마장이 운영되고 있고, 앞으로 그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소득 3만 불 시대를 앞 둔 시점에 승마인구의 증가는 어쩌면 당연한 현상으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승마가 '귀족 레포츠'라는 인식이 팽배한 게 우리의 현실이다. 그러나 실제 승마에 대해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승마체험은 대형 워터파크 나들이와 그 비용 면에서 별 차이가 없다.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장소들

△말이랑 당나귀랑 ‘제부도 말&당나귀 체험장’
대중화 된 승마체험과 더불어 어린아이들도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는 당나귀 타기와 먹이 주는 체험을 겸할 수 있어 가족단위 체험에 좋은 체험장이다. 초보자를 위한 안전한 울타리안의 갈대숲코스와 중급자를 위한 산악 해변도로 승마코스를 운영한다.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제부도에 위치해 제부 바닷길과 갯벌체험을 연계하면 훌륭한 하루나들이 일정이 완성된다.

△경마공원으로 떠나는 즐거운 소풍 ‘과천경마공원’
경마공원은 도심 속에 자리한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온 가족이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경마장 경주로의 안쪽 넓은 부지를 어린이동산, 리프레시동산, 레저동산으로 구분해 예쁘게 꾸며 놓았다. 어린이 동산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어린이 승마장으로 6살에서 13살(단, 키 1m 이상) 아이들이 무료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다. 경마가 열리지 않는 평일에는 아늑한 휴식처가 되고, 경마가 있는 주말에는 박진감 있는 경주마의 질주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

△말과 함께 초원을 거닐다 ‘원당종마목장’
원당 종마목장은 출사 장소나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사실 이곳은 경마교육원이다. 관광 목적으로 지어진 것이 아닌 경주마와 기수를 양성하는 목장이다. 1997년부터 말에 대한 인식 변화와 마사회의 홍보를 목적으로 목장의 일부 시설을 개방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광활한 들판을 거니는 말들의 아득한 모습이 마음을 살며시 훔쳐 달아난다.

△바람을 가르는 짜릿함 ‘분당승마클럽’
분당승마클럽은 도심에서 가까운 분당권에 위치한 승마장이다. 날씨에 상관없이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실내마장을 비롯해 야외마장과 장애물 마장을 보유하고 있어 최고의 승마환경을 자랑한다. 승마는 누구에게 어떻게 배우느냐에 따라 실력 차이가 나기 때문에, 분당승마클럽에서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코치들로부터 1:1 개인 레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음을 울리는 질주본능 ‘디원호스승마클럽’
남양주시 호평동에 위치한 디원호스승마클럽은 사계절 내내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실내 승마장이다. 승마장은 대형 마장과 초급자용 마장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세련된 디자인의 클럽하우스는 락커룸과 샤워실 그리고 북카페, 마구샵, 휴게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어 놓았다. 최고의 실력을 갖춘 교관들의 단계별 맞춤 레슨으로, 승마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는 물론 고급과정까지 개인별 특성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또한 단체 및 기업의 승마체험과 학생들을 위한 승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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