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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국 방방곡곡 온천 나들이, 테마가 있는 겨울 온천

2014-01-31

전국 방방곡곡 온천 나들이, 테마가 있는 겨울 온천
추울수록 그리워지는 여행테마가 있다. 온천기행이다. 뜨끈한 물에 온 몸을 담그고 있노라면 한 해 동안 묵은 시름도 어느새 녹아내린다. 특히 '두한족열'. '머리는 차게, 발은 덥게 하라'는 건강법이 온천욕의 묘미를 더한다. 찬바람이 뼈 속까지 스며들 때 뜨거운 온천에 몸을 담그고 차가운 바깥 공기에 얼굴을 내 맡기자면 어느새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충남 아산시)
서울에서 전철-KTX를 타고 떠날 수 있는 가까운 온천여행지가 있다. 충남 아산이 그곳이다. 온천의 고장 아산에는 온양, 도고, 아산 등 3곳의 온천지구가 있다. 그중 도고면 선장리 소재 도고온천은 규모나 시설 면에서 아산을 대표하는 온천 지구다. 도고온천은 신라시대부터 약수로 이름난 곳으로 200여 년 전부터 온천으로 개발됐다. 수질은 단순 유황천으로 신경통, 피부병, 위장병, 관절염, 류머티즘, 부인병, 피부미용 등에 곧잘 듣는다는 평이다. 도고 온천지구의 대표 욕장으로는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를 꼽을 수 있다. 이곳은 워터파크시설을 갖춰 물놀이가 가능하다. 스파와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카라반캠핑장도 이색 공간이다. 스파 바로 옆 공간에 카라반 30동,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스파시설까지 완비한 스파 힐링 캠핑장이다.

▶덕산리솜 스파캐슬(충남 예산군)
온천 물놀이와 스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워터파크다. 600년 역사의 온천지대로 섭씨 49도의 게르마늄 온천수는 아토피, 신경통, 관절염, 성인병 등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온천테마파크 '천천향'에는 유수풀, 슬라이드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형 온천휴양지로 인기다. 토렌트리버, 마스터블라스터 등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을 갖추고 있는가 하면, 실내 스파 파라원의 바데풀에서는 인체 경락에 따라 11종 29가지의 다양한 수압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온천수'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20여 개의 이벤트탕, 노천탕도 인기다.

▶한화리조트 산정호수(경기도 포천시)
수도권 산행의 명소 명성산과 관음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경기도 포천은 수도권 온천 휴양지로도 이름난 곳이다. 그중 한화리조트 산정호수의 온천수는 1일 용출수 4750톤에 중탄산나트륨 성분이 포함된 약알카리성 온천수로 근육통, 신경통, 피부미용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새로 리뉴얼 오픈한 한화리조트 산정호수는 산행 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온천, 바이오 적외선을 방출하는 송지암 바이오사우나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맥반석탕, 녹차탕-알로에탕 등의 테마탕과 노천탕도 인기 있다. 한편 산정호수 온천은 1996년 개발됐다. 지하 700m 지점에서 매끄러운 온천수를 끌어 올린다.

▶'설악워터피아'(강원도 속초시)
'노는 물이 다르다!'고 주장하는 온천 워터파크다. 특히 겨울바다와 설악산을 함께 둘러보는 여정에 만날 수 있어 더 인기 있다. 강원도 속초는 겨울 여행지의 구색을 잘 갖춘 곳이다. 낭만의 겨울바다와 영금정의 일출, 그리고 운치 있는 호수와 싱싱한 미식거리 등 발품이 아깝지 않을 여행 테마가 가득하다. 이른 아침 일출 감상후 온천욕은 최고의 궁합이다. 설악산 자락에 위치한 설악워터피아는 지하 680m 지점에서 섭씨 49도의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수가 하루 3000t씩 솟아나 늘 수량이 풍부하다. 이곳의 대표적 시설은 노천탕. 겨울철엔 눈 덮인 설악 울산바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백암온천(경북 울진군)
동해안의 대표 겨울여행지로는 경북 울진을 빼놓을 수 없다. 망양정, 월송정 등 관동팔경의 옛 정자에서 장쾌한 일출을 맞고, 해맞이에 언 몸은 뜨끈한 온천수에 녹일 수 있다. 울진은 명실 공히 동해안 제일의 온천 휴양지이다. 그중 온정면 온정리와 소태리 일대의 백암온천은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유황온천이다. 신라 때에 처음 발견되어 고려시대 부터 이미 온천욕탕이 들어선 유서 깊은 곳이다. 이곳은 수온이 섭씨 50도에 이르는 유황온천으로
관절염, 신경통뿐만 아니라 피부미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천 후에는 한화리조트 백암온천 바로 옆에 위치한 등산로를 걸으며 상쾌한 백암산의 산기운을 느껴 볼 수도 있다. 높이 40m의 백암폭포가 있는가 하면 소나무, 참나무가 밀생해 산림욕에도 좋다. 겨울철 최고의 별미로 꼽히는 울진대게를 맛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문경종합온천(경북 문경시)
경북 내륙에 자리한 대표적 온천이다. 문경 새재 트레킹 후 언 몸을 녹일 수 있어 인기다. 경북 문경은 겨울 여행지로도 각광 받는 곳이다. 특히 새재길 트레킹은 완만한 흙길로 이어져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가족나들이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6km 코스에 조곡관, 조령관 등 옛 유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학습 기행지로도 찾을만하다. 트레킹을 마치고 새재 입구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데다, 각종 산채요리와 문경의 명물 약돌돼지구이도 맛볼 수 있다. 새재 입구에 자리한 문경종합온천은 오렌지 빛 온천수가 특징이다. 특히 노천탕은 겨울철 온천욕을 즐기기에 분위기 있다. 맥반석으로 절벽을 쌓아 폭포수가 흘러내리게 했다. 때문에 수증기가 자욱하게 깔리면 안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수질도 좋다. 다량의 광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공기와 접촉하면 약간 붉고 탁해 보이지만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다.

▶동래온천(부산광역시)
부산은 겨울 여행지로도 인기다. 서울에서 KTX를 타고 3시간 남짓이면 찾을 수 있는데다, 겨울바다, 미식거리, 보고 즐길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젊은이들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 매력 있는 여행지로 통하고 있다. 게다가 유서 깊은 온천지대까지 갖추고 있으니 겨울 나들이 코스로 금상첨화다.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강공원로에 자리한 동래온천은 조선 왕족이 즐겨 찾았던 곳으로, 신라 시대부터 온천이 존재한 유서 깊은 곳이다. 뜨끈한 온천욕 후 푸짐한 동래 파전과 매콤한 곰장어를 맛보고, 해운대 겨울바다를 찾으면 부러울 것 없는 부산 겨울 나들이가 된다.

▶수안보온천(충북 충주시)
수안보 온천은 예로부터 수질 좋은 온천으로 정평이 난 곳이다. 조선왕조실록에 태조 이성계는 자신의 악성 피부염 치료를 위해 수안보온천을 자주 찾았다는 기록이 있다. 이곳 온천은 특별한 시추 과정 없이 온천수가 땅을 뚫고 솟아 오른 경우다. 원수의 온도는 53℃. 온천수는 ph8.3의 약알칼리성으로, 칼슘과 나트륨, 불소,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풍부하다. 거기에 라듐 성분이 포함돼 있어 다양한 질환에 효험이 있다는 평이다. 수안보온천은 여느 온천지구와는 달리 지자체가 온천수를 관리하는 중앙 집중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충주시에서 온천수를 확보한 뒤 대중탕이나 호텔 등으로 온천수를 공급하고 있다. 수안보온천은 충주호반을 따라 11.5km 이어지는 종댕이길 걷기 등 주변 트레킹 코스가 잘 발달돼 건강 온천욕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또한 꿩 요리, 능이버섯전골, 두부전골 등 토속 별미도 맛볼 수 있다.

▶월출산온천(전남 영암)
남도의 대표적 온천이다. 월출산 자락에 자리한 약알칼리성 식염천으로 '맥반석 온천수'라 불리는데, 신체에 부담이 적고 피로 회복 효과가 탁월하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수중 안마 장치가 부착된 매그넘탕에서 기포 마사지를 받으며 뭉친 어깨 근육이나 관절을 부드럽게 풀 수 있다. 특히 겨울철 노천탕이 인기다. 소백산맥의 끝자락 월출산의 수려한 풍광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월출산 산행과 눈 내리는 날 고찰 도갑사의 고적미를 느낄 수 있다. 영암의 대표 음식 갈낙탕을 독천 낙지마을 30여 개 낙지 전문점에서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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