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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치매 예방 위한 ‘우리 동네 청춘스쿨’

2014-03-15

치매 예방 위한 ‘우리 동네 청춘스쿨’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년을 어떻게 건강하게 지낼 것인가가 사회적 관심사다.
노인성 질환 중에서 갈수록 늘어나는 치매는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큰 상처와 고통을 주기 때문에 심각하다. 서울시 동대문구에서 운영하는 ‘우리 동네 청춘스쿨’을 정수진 리포터가 다녀왔다. 치매 없는 건강한 노년기를 위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단어 떠올리기’로 뇌 활성화
동대문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리 동네 청춘스쿨’은 노년기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단어 떠올리기’ 프로그램이 있다. 앞 글자를 빼고 뒷부분이 공통인 단어들을 나열하고 공통적으로 들어갈 앞 말을 맞추는 프로그램은 점점 기억력이 떨어지는 노년기에 뇌의 기억 부분을 자극해 활성화 하는데 효과가 많다고 한다. 열심히 즐겁게 정답을 맞추는 노인 분들의 표정이 밝기만 하다.

머리를 쓰며 손, 발 함께 움직이면 효과 배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이미애 팀장은 노년기에 급격히 떨어지는 기억력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주 단어를 외우고 시를 외워 뇌를 자극하면서 손, 발을 같이 움직여주면 효과가 좋다고 한다.
치매가 얼마나 무서운 질환인지 잘 알고 있는 노인 분들은 치매 예방에 관심이 높다. 대부분 70 대 이상인 참여자들은 열심히 강사의 지시에 따라 외우고 움직이며 건강한 노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스트레칭 등 운동도 병행
이곳의 프로그램은 크게 뇌 활성화 프로그램과 스트레칭 등 운동 요법이다. 운동은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자세 교정, 또 유연성을 기르는 운동 위주로 지도하고 있다.
의자를 붙들고 앞으로 굽혔다 일어나기 다리 굽혔다 펴기 등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들로 구성돼 부담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인데 적절한 운동, 그리고 뇌 활성화를 위한 암기 등 프로그램이 조화돼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고 참여자들은 말한다.

함께 모여 나누는 즐거움도
이 모임은 치매 예방을 위해 배우기도 하고 운동도 할 뿐 아니라 같은 또래 노인분들이 함께 모여 담소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덕에 마음까지 즐거워진다.
혼자 있을 때 노인성 우울증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함께 지내다보니 스트레스나 우울증이 다 사라졌다고 한다. 일주일에 한번씩 ‘청춘 스쿨’에 모여 함께 하는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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