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트, 빵에 발라먹는 달콤한 잼, 잼을 특히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시중에 파는 잼들에 대해 불신이 높다. 첨가물이 몸에 해로울 것 같은 걱정, 지나치게 많이 함유된 당분으로 살이 찔것 같은 걱정... 이런 걱정을 없애고 스스로 맛있고 다양한 잼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현장을 정수진 리포터가 다녀왔다.
바나나, 파인애플, 두부 잼 등 다양
5명 정도가 조그만 카페에 모여 수제 잼을 만드는데 열중하고 있었다.
바나나, 파인애플 등 다양한 과일 잼들, 또 특이한 것은 두부,청양고추로 만드는 잼도 있었다. 주로 2~30대 주부들이었다. 가장 잼을 좋아하는 연령층도 2~30대 여성들이고 또 꺼려하는 연령층도 그렇다. 지나친 당분으로 살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제주도 수제 잼 연구가가 지도
잼 만들기를 지도하는 강사는 제주도에서 수제 잼을 연구하는 백필성 씨다.
제주도에서 400여 종의 잼을 만드는 것을 개발하고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데 한달에 2번 정도는 서울에 와서 원하는 사람들에게 그 비법을 전수한다. 이 수제 잼의 특색은 설탕 대신 플라토올리고당을 쓰는 것이다.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도 도움이 되고 또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기 때문에 살찔 염려가 없다고 한다. 덜 달면서 건강에 도움이 되고 또 맛있는 잼을 만드는 것이 수제 잼의 목표다.
직접 건강 잼 만드는 기쁨
참여자들은 다양한 잼들을 직접 만드는 보람이 있어 좋다고 한다.
또 본인이 잼을 너무 좋아하는데 시중에 파는 잼들은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아 잘 사먹지 않는데 천연 건강 재료로 만들어 아이들에게도 먹일 수 있어 좋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보기 드문 청양고추 잼, 두부 잼은 맛도 상큼해 고기 구울 때, 또 샐러드에 넣어서 먹으면 좋을 듯하다. 잼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을 깨고 맛있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새로운 잼들을 만드는 현장에 행복과 건강이 넘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