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피서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여름 피서지가 있다. 도심 한가운데 있는 한강시민공원의 ‘야외수영장’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정수진 리포터가 현장의 분위기를 전한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즐거운 물놀이
찌는 듯한 더위 속에 한강시민공원 야외수영장을 찾은 사람들의 표정은 즐겁기만 하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친구들끼리 또 연인끼리 한 여름 물속에서 더위를 날려버린다.
물장구를 치는 아이들, 미끄럼을 타는 아이들, 친구들끼리 물속에서 공놀이를 하고 시원한 물속에서 하루를 보내는 이들의 모습에서 더위가 저만치 사라지는 느낌이다.
저렴한 가격, 가까운 곳에서 피서를
서울에 사는 사람들에게 한강시민공원 야외수영장처럼 좋은 피서지가 드물다. 일단 대중교통으로 편리하게 갈 수 있고 성인 기준 5천원 만 내면 하루 종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부담 없이 너무 덥다 생각될 때 또 시간이 나면 언제라도 달려가 물 속에 몸을 담그고 시원함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랜만에 야외에서 더위를 잊고 물놀이를 하면 더위도 가시고 스트레스도 달아난다는 것이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안전에 항상 유의해야
별로 깊지 않은 수영장이지만 물에 들어갈 땐 항상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우선 물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가벼운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심장마비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손목, 발목 돌리기, 허리 돌리기 등 가벼운 동작을 하면된다. 또 손으로 약간 물을 퍼서 몸을 차가운 물로 약간 적시고 난 후 입수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