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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정조의 리더십 - 1

2013-04-20

영조에 이어 정조의 리더십에 대해 살펴본다.
개혁 정치로 정치, 문화, 사회에 많은 발전을 이룬 정조!
정조의 리더십 첫 번째 시간으로 즉위 배경, 개혁의 방향 등 전반적인 내용을 건국대 사학과 신병주 교수와 함께 조명한다.

반대 세력 포용에도 적극적
정조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는 일 중의 하나는 ‘어찰첩’이다.
이것은 정조가 왕위에 있을 때 반대 세력의 중심에 있었던 심한지에게 보낸 총 297통의 사적인 편지다.
이 어찰첩이 최근에 경매에서 12억 원에 팔려 관심이 주목됐다. 정조의 개혁 정치에 저항하는 반대 세력에게 사적인 편지를 보내 이들과 소통하고 포용하려 했던 정조의 노력이 엿보이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왕권 강화와 개혁 정치
아버지 사도세자의 비극적 죽음을 지켜보는 등 왕위에 오르기 전 많은 고난을 겪었던 정조가 왕위에 오르자 노론 세력을 중심으로 정조에 저항하는 움직임이 많았다.
초기에는 궁궐에 자객이 침입하는 등 여러 사건들이 있었는데 정조는 기존의 기득권 세력을 억누르고 많은 사람을 정치에 참여하게 하는 정치를 펼쳤다. 또 적극적으로 개혁 정치를 추진하였는데 규장각은 개혁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적극적인 탕평책 펼쳐
정조는 선왕인 영조에 이어 적극적으로 탕평책을 펼쳤다.
자신의 뜻에 맞는 인물들을 계파에 상관없이 두루 등용하였다.
소외된 계층인 남인 중에서도 정약용 등 유능한 인물을 대거 발탁해 등용하고 서울 출신 중 박제가 등 실학파를 적극 등용하여 개혁 정치에 동참하게 하였다.
인재를 알아보는 능력도 탁월했다. 스스로 늘 공부를 열심히 한 군주로 기록된다. 홍제전서는 정조의 개인 문집인데 역사상 왕이 낸 개인 문집으로 첫 번째 나온 것이다. 학문적 기반으로 바탕으로 정치, 경제 , 문화에 두루 많은 발전을 이끌었다.

반대파 제거, 성인 군주론
정조는 외척 세력 등 주변 세력들도 왕권 강화에 해가 되는 인물들을 과감히 처단한다. 왕위에 오르기 까지 가장 가까이서 정조를 보필한 홍국영도 즉위 후 축출하고 외가 세력들이 권력을 형성하려는 움직임이 보이자 외종조부 홍인환과 추종 세력들을 처형했다. 또 1785년에는 친위대를 창설해 개혁의 중심 세력으로 육성했다. 한편 백성들에게 훌륭한 군주가 되겠다는 ‘성인 군주론’을 강조한다. ‘만천명월주인왕’ 즉 만천하를 달처럼 밝게 비추는 군주가 되겠다는 현판이 아직도 창덕궁에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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