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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려 불교의 변화

2014-03-15

고려 초기에 불교는 지방 호족 세력들과 결탁해 막강한 세력을 형성하며 정치에도 영향력을 미치면서 갈수록 그로 인한 폐해도 많았다.
고려 중기 무신정권을 기점으로 고려의 불교는 본연의 종교의 모습을 찾으려는 노력들로 많은 변화가 생긴다. 국민대학교 국사학과 박종기 교수와 함께 고려 불교의 변화상을 조명한다.

무신정변 이후 불교 본연으로 회귀하려는 움직임
고려 초기 불교는 세력을 확장하며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을 늘려갔다.
법상종과 선종 등 계파간의 갈등도 심화되고 왕권, 지방 호족 등과의 결탁으로 많은 폐해를 남기기도 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고려의 불교도 변화했는데 중기 무신정변을 계기로 불교는 정치와의 결탁을 끊고 본연의 모습을 되찾자는 자구적 노력이 기시화된다. 소위 신앙결사운동이 전개됐다.

송광사와 백년사 중심으로 활발한 움직임
불교의 본질을 추구하는 선종이 중심적으로 신앙결사운동을 추진했는데 보조국사 지눌이 이끄는 송광사와 요세가 이끄는 백년사가 그 운동의 중심에 있었다.
지눌이 이끈 송광사에서 16 명의 국사를 배출한 점만 봐도 고려 후기 불교 혁신의 중심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호족 세력보다 지방 하층민들의 지지
고려 초기 불교가 지방 호족 세력들의 지지를 받았다면 고려 중기 이후에는 지방 하층민들의 지지를 폭 넓게 받았다.
정치적인 면에서 떠나 일반 백성들의 민간 신앙으로서의 불교가 자리잡아 가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원 간섭기에 또 다른 변화
무신정권을 지나 원간섭기에 접어들면서 고려의 불교는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한다.
원의 간섭으로 또 다시 고려 불교가 정치적인 색을 띄게된다. 본질을 추구하고 통합된 불교를 추진하던 중 원의 영향력으로 다시 정치적으로 변화하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고려 불교는 정치적 상황에 따라 그 영향을 받으면 변화해 갔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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